파주 계곡 추천, 현지인도 잘 모르는 나만 알고 싶었던 계곡 스팟

입추 이후로 무더운 여름이 조금은 물러가나 싶더니 여전히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또다시 계곡을 찾고 싶어졌다.

태풍 카눈 속보가 있기 전에 다녀온 파주 계곡이 바로 떠올랐다. 사람 별로 없고 물도 엄청 깨끗했던 곳

너무 좋았어서 나만 알고 싶었던 스팟이다..🫢
그리고 이 글을 얼마나 볼지도 모르니 소개해보는 스팟

네비게이션에 찍을 위치는 바로 여기다-!

✔️영국군 설미리 전투 추모공원
위치; 경기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112-1

사실 계곡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스팟이기는 하지만 나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됨

추모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면 좋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주차 자리가 많지 않다.

추모공원 온 김에 역사공부도 하고 한번 쭈욱 둘러봐도 좋을 거 같다.

계곡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라 추모공원으로 일부러는 찾아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겸사 겸사 좋은 거 같다.

공원 중앙 조형물에 추모 꽃들이 놓여져 있었다.

병사들 동상도 세워져 있었다. 이제 여기를 지나면

다리 하나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야 안쪽으로 계곡이 나온다.

구름이 껴서 날이 좀 흐리지만 해가 아주 쨍쨍한 것보다는 물놀이 하기에 오히려 좋았다.
우리는 얕은 계곡까지 내려와서 이동했는데 길이 평탄하지 않아서 짐까지 옮기느라 쉽지 않았다.

나중에 다 놀고 돌아가는 길에 계곡까지 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을 발견했다..ㅎ

다리 건너기 전, 잔디가 펼쳐진 넓은 공간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계속 밑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하나 나옴
사진산 노란 표시된 부분-!

다른 곳보다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꽤 많은 팀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아직까지는 숨은 계곡 맛집

물이 정말 맑았다. 발만 살짝 담그고 있을 수 있는 얕은 수심부터 허리 높이까지의 꽤 높은 수심도 있음

맑은 물이라 물고기도 잘 보이고 잠수하고 물고기 구경하는 게 꿀잼이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곳, 그래서인지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았다.

태풍 직전에 온거라 비 오기 시작해서 많이 못 놀고 온 게 너무나 아쉬웠다ㅠㅠ
내년 여름에는 조금 더 일찍 찾아와야지, 기다려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