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후평동 부경감자탕, 현지인이 추천하는 삼겹살 추천 맛집(feat. 파김치)

✔️춘천 부경 감자탕
위치; 강원 춘천시 세실로192번길 11 (후평동 879-2)

춘천 토박이, 후평동 주민이 추천하는 식당이라 해서 믿고 따라간 ‘부경 감자탕’

처음에는 식당 이름이 ‘부경 감자탕’ 집인데 삼겹살 맛집이라고 해서 긴가민가 했지만 가게 외관을 보자 느껴지는 맛집 아우라(?)에 기대가 되었다.

✔️운영 시간
Open 12:00 ~ Close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후평동은 자주 오지 않는 동네이기도 하고 오더라도 먹자골목 거리를 가거나 프랜차이즈 위주로 다녔던 터라 식당 위치 자체가 생소했다.

가게 안을 들어서니 이미 단체손님 예약으로 한편이 꽉 차있었고 우리는 단체석과 조금 떨어진 문가에 앉았다.

식당 메뉴판

감자탕이 메인인 곳이지만 다음 기회에 감자탕을 시켜보도록 하고 오늘은 추천대로 삼겹살 주문!

일단 4인이라 생삼겹살 4인분 주문😋
1인분(200g) 15,000원

빠르게 세팅된 상차림과 영롱한 삼겹살 때깔✨
고기 두께가 상당히 두껍고 살코기가 대부분이지만 비계도 적당히 붙어있어서 고기와 비계 비율이 완전 굿이었다. 비계가 적당히 있어야 식감도 좋고 더 고소함

그리고 감탄했던 건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류들이 다 엄청 맛있었다는 것, 특히 파김치가 맛있는데 달큰한 맛도 나면서 매콤하니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다.
콩나물무침은 기름지긴 했는데 고소하고 짜지 않은 짭짤한 맛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고들빼기김치도 있었는데 이 김치양념도 맛있었다. 배추김치는 고기 구울 때 콩나물과 같이 불판 위에 올려 먹었는데 돼지기름 먹은 콩나물과 김치는 크..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그리고 별 기대 없이 먹었던 풀(?) 반찬...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고 먹었는데 이것도 매력 있었다.

이제 드디어 메인 메뉴 입장~ 삼겹살🙃
마늘 구워 먹는 거 좋아해서 몽땅 때려 붓기

연기 때문에 실제보다 덜 맛있게 찍혀서 아쉬운 사진이나 그래도 올려보기 :)
지글지글 구워지는 돌판 위 삼겹살, 보기만 해도 다시 군침이 돌고 또 먹으러 가고 싶어 진다.

김치 올려먹는 거 진짜 최애... 쌈도 풍족하게 주셔서 고기랑 같이 진짜 맛있게 먹었다.

4인분 격파하고 조금 아쉬워서 1인분 더 시켜서 먹었다. 거기에 한국인 국룰,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기!

삼겹살에 김치까지 맛있으니 볶음밥은 당연히 맛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볶음밥에 뿌려진 김이 문제였던 건지 뭔가 쿰쿰한 냄새가 나고 살짝 아쉬운 간,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볶음밥은 그저 그랬다..🥲

감자탕 집인데 삼겹살 그리고 파김치 맛집이라니..
다음에 올 때도 아마 감자탕 말고 삼겹살을 또 시켜먹을 거 같다.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식당인데 뭔가 시크하신데(?) 잘 챙겨주시는 느낌이었다..🫢😉

현지인들만 아는 찐 맛집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였고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다!!
춘천 후평동에서 토박이 삼겹살 맛집을 찾으신다면 ‘부경 감자탕’ 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