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용리단길 당스, 브런치 맛집 라구파스타 추천

✔️당스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7길 23-5 신용산 당스 (한강로 3가 40-361)

용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양식집 당스-!
일전에 한 번 와보고 맛에 반해서 몇 개월 만에 또 찾아온 내 돈 내산 찐 맛집이다.

가게 내부가 협소하여 점심시간대는 자리가 금방 찰 수 있어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것을 권장하는 곳 :)

이전 맛집/디저트 포스팅을 했던 카페 올딧세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다.

*시간상 포스팅 순서가 거꾸로 되긴 했지만, 어쨌든 두 곳 모두 주말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이니 추천해 드립니다.

당스의 독특한 점 하나는 메뉴판이 종이나 태블릿인 평범한 메뉴판이 아니라는 것, 큐알코드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신기했다.
조금 아쉬운 건 메뉴판에 음식사진이 함께 있었다면 고르는데 참고하디 좋았을 거 같다. 신박했던 메뉴판이지만 결국에는 네이버 메뉴로 사진을 참고해서 골랐었음

첫 번째 메뉴는
프렌치 치킨 토스트  15,000원
높이 솟아있는 프렌치토스트 비주얼, 전에도 먹어보고 맛있어서 이번에도 기본 메뉴로 시켰음😏

직원분이 메뉴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해 주신다.
토스트 겉면에 설탕을 토치로 구워서 나오는데 달짝지근한 게 속재료들과의 궁합이 단짠단짠 맛있다.

대왕 치킨에 가운데 박혀있어서 양은 푸짐한데 한 번에 먹기는 곤란한 크기라 요렇게 해체해서 먹어야 함🥲
치킨의 소스맛이 강한데 일반적인 양념치킨 맛은 아니고 전혀 맵지 않고 단짠단짠, 비주얼만큼 짱맛이었다. 토스트 안에 얇고 긴 오이와 부드러운 계란, 치킨소스의 강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프렌치토스트 소스 :)

두 번째 메뉴는
새우구이와 갑각류 라구 파스타  28,000원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일반새우가 아닌 블랙타이거새우고 라구 파스타 소스가 정말 매력적이다.

생각보다 적은 양이 아니었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와 고명으로 올라간 고수의 은은한 향이 좋다.
간이 돼있는 새우 두 마리는 오동통했고 독특한 파스타 면과 함께 식감이 좋았다. 겉은 살짝 토치로 구운 것도 매력적인 라구 파스타, 특유의 잡내도 없고 넘 맛있음-!

이 메뉴 역시 전에도 한 번 시켰던 건대, 기분 탓인진 몰라도 전보다 더 맛있어진 느낌..?🤤 먹다 보면 기름진 탓에 느끼해지긴 하지만 그게 또 맛있는 기름짐이라 :)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만큼은 만족스러운 곳이라 용산역 오면 한 번씩 생각나는 양식집이다.

브런치로도 좋고 이날도 핫플답게 예약 안 했으면 점심시간 맞춰서 못 먹었을 것 같다. 친구랑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