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백고지 휴게소, GS25 한라산 1100고지점 후기_ft. 어묵꼬지

✔️GS25 한라산1100고지점
위치;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

 

 

제주 한라산 천백고지를 가던 날, 공교롭게도 비가 오고 강풍이 불어서 감상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던 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비 오는데 날도 잔뜩 흐려서 스산한 분위기였던 천백고지 휴게소

날이 좋았다면, 평소 같았으면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을 찾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여유롭게 주차 가능했다.
뿌연 하늘 때문에 경치는커녕 한 치 앞도 잘 보이지 않았던 날씨라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대로 편의점에서 요기라도 하고 가기로 했다.

한라산 천백고지에서 먹는 라면이라니 :)
배너대를 보니 떠오른 기념품 샵에서 사 온 컵라면-!

미리 구매해 온 컵라면이랑 다른 컵라면 하나를 편의점에서 사려고 하다가 다른 군것질거리를 발견했다.
일단 라면에 물 받고 자리부터 잡기🫢
이건 제주 딱새우라면 딱멘인데 제주여행 오기 전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요게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음 :D

우리가 보통 아는 새우탕면보다 새우향이나 국물이 더 진하고 깊이 있는 맛이었다. 면은 너무 익힌 건 선호하지 않아서 꼬들꼬들하게 해서 먹기, 물은 선보다 적게🤤

편의점 내부가 넓은 편이라 테이블도 많고 사람이 적어서 자리 잡는 건 여유로웠다.

라면 물 받는 곳, 식기류가 있는 공간

어묵을 주문하면 간장이랑 접시를 가져다주신다.
다 먹은 후에는 접시 반납하는 곳에 놓으면 됨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어묵꼬지 2개-!
밖은 추웠고 강한 바람을 계속 맞아서 어묵국물이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어묵이 엄청 탱글탱글한 게 쫄깃했고 국물은 오래 끓여 잘 우러나서 시원하고 진했다.
예상 밖 어묵 맛집... 별생각 없이 먹었다가 오잉? 꼬들한 어묵 식감 장난 아닌데, 하면서 맛나게 먹었다.

천백고지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건 아쉬웠지만 어묵 먹고 조금 풀림..ㅎ 다음에 또 한 번 오라는 기회를 준거라고 생각하며 나중을 기약하는 걸로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