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퇴계동 돌판마당, 대왕 돌판 삼겹살+차돌박이 구이, 토박이 추천 맛집

✔️돌판마당
위치; 강원 춘천시 우묵길 72 (퇴계동 1159-1)

춘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 했던, 삼겹살 찐 맛집을 얼마 전 소개받았다. 원래 자주 가던 삼겹살 집이 있었는데 오늘은 지인 추천으로 다른 곳을 방문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아니, 이 위치에 이런 맛집이 있었던가? 진짜 맛있고 볼거리도 있었던 삼겹살 맛집이었다. 예약을 안 하고 그냥 갔어서 조금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회전율이 좋아 금방 앉을 수 있었다.

운영 정보

✔️Open 17:00 ~ Close 22:00
(Last Order 21:30, 설 연휴 정상 영업)
🅿️ 식당 근처에 주차장 있음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초가지붕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옛날옛적(?)에나 볼 법한 정감 가는 소품들과 황토색 벽을 보니 오랜만에 시골 할머니집에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바로 건너편에는 대기자 명단이 있다.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불러주면 대기했다가 안내된 자리에 앉으면 됨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은 편이나 그 자리가 꽉 차있었다. 그리고 식당에 사람이 많아 그런지 테이블 간 간격도 좁고 시끌벅적하긴 하다. 조용하게 먹기를 원하면 이 식당은 정신없다고 느껴질 순 있음

셀프바가 있어서 기본 반찬류들은 계속 리필이 가능하고 마늘 같은 경우에는 따로 요청해야 한다.

메뉴판

여러 명이서 왔을 때, 삼돌이 세트가 구성이 괜찮은 거 같다. 우리도 4명이라 대 사이즈 세트를 시켰는데 고기 양은 딱 알맞았음!

추가 정보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고 요렇게 남/여 구분돼 있다.

4인 기준으로 삼돌이 대 사이즈 주문!
✔️대 사이즈; 삼겹살 400g + 차돌박이 600g
*이 세트에는 더덕구이와 계란 4개가 기본 포함
*숙주나물, 콩나물, 김치를 함께 구워줌



기본 반찬류가 먼저 세팅되었다.
깻잎장은 평범한 맛이고 마늘종은 상당히 괜찮았음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맛있오!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

고기별로 찍어먹는 소스를 주심
왼쪽 건, 차돌박이 먹을 때 찍어먹으라고 하셨다. 숙주나물이랑 차돌박이 싸서 소스 푹 찍어먹음 맛있다!!

그리고 이 파절이, 새콤하니 맛있다. 파절이 맛있는 고깃집 치고 맛없는 곳 못 봄🫢 고기랑 넘 잘 어울려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본격 고기 굽기 쇼~~ 여기는 돌판이 엄청 큰 대왕 돌판인데 이 위에 고기와 야채, 김치 등등을 하나하나씩 올리면서 직원분들이 아주 능수능란하게 구워주신다.

아래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 구워주시는데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마지막엔 엄청난(?) 불쇼까지 있었다.

마늘은 우리가 구워 먹으려고 중간에 부은 것🙃

야들야들한 차돌박이, 숙주랑 엄청 잘 어울리고요
콩나물이랑도 궁합이 잘 맞네요😋

고기만 먹을 순 없었기에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시켰다. 물론 마지막에 볶음밥 먹을 거긴 한데, 고기랑 된찌랑 흰쌀밥... 이 조합 놓칠 수 없었다!! 된장찌개는 짭짤, 내용물도 제법 들어있다.

지글지글 삼겹살🐷 고기가 두껍고 비계가 살코기랑 적절히 섞여있어서 더 맛있다.

완전 화려했던 고기 굽기+불쇼🔥
삼겹살집에서 이런 진귀한(?) 구경을 하다니, 직원분 솜씨가 장난이 아니시다. 맛난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일석이조였음✌️

마무리 유종의 미, 치즈 볶음밥🧀
치즈가 가득하니 볶음밥까지 맛있는 건 반칙 아닌가!
솔직히 남길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싹쓸이 해버렸다. 한 숟가락, 한 숟가락씩 떠먹다보니... 없어진걸??

왜 이제껏 몰랐을까 싶었던 고깃집이었다. 정말 진짜 토박이, 현지인들이 찾는 찐 맛집이었음!!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여긴 나만 알고 싶었지만 이미 그건 실패한 거 같으니, 많이 많이 공유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