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부엌
위치; 강원 춘천시 영서로 2756번 길 9 1층
(우두동 1063-6)
춘천 우두동에 있는 요리주점, 예전에 한번 왔었을 때 기억이 좋았어서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같이 간 친구들도 꽤 오래전에 방문했었을 때, 그때 음식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장일치로 ‘이방인의 부엌’을 2차 장소로 선택했다.
저녁을 일찍 먹은 탓에 2차임에도 아직 시간이 7시 반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첫 손님이었음🙃
오픈형 주방, 요리하는 모습이 다 보여서 신뢰를 줬던 곳인데 여전했다. 이방인의 부엌만이 가진 아늑한 느낌도 그대로였다.. :)
메뉴판
지중해풍 조개 술찜 17,000원
예전에 이 메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음ㅎ
그리고 안주에 어울릴 만한 술로 하이볼을 시켰다.
(왼쪽) 산토리 하이볼 7,500원
(오른쪽) 랜덤 하이볼 7,500원
그리고 문제의(?) 사와도 주문했다.
(왼쪽) 허니레몬사와 7,500원
(오른쪽) 자몽사와 7,500원
+tmi. 문제의 사와인 이유
친구가 레몬사와를 시키면서 조금 불쾌한 일을 겪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사장님이 바뀌셨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던...
첫 번째로 나온 레몬사와에 날파리와 붉은 가루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직원에게 문의했다. 서빙직원이 수저로 뜬 날파리를 가지고 가더니 주방직원에게 얘기했고 두 분이 우리에게까지 다 들리도록 벌레가 나왔다고 하는데 블라블라~ 대충 벌레가 아니라는 식의 대화였다.
조금 후에 다시 직원이 오더니 벌레 아니다, 바꿔주지 않고 그대로 먹으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아니 분명 날파리 날개까지 명확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나 싶었다. 직원이 수저에 뜬 그 날벌레를 가지고 가더니 바로 싱크대에 버려버렸기 때문; 처음에 얘기했을 때부터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
그래서 우린 조금 화가 난 마음에 날파리 맞았다, 날개가 달려있는걸 봤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니 마지못해 바꿔드린다고 말했다. 그것도 간접적으로 두 직원이 서로 다 들리게 ‘바꿔드리겠다고 해’라고 말한 뒤 조금 후에 새 레몬사와를 가져다줌..;
솔직히 처음에 먼저 사과하고 대응을 잘해주셨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직원의 서빙 태도나 날벌레 나왔을 때의 태도, 직원 간 대화 등에 이미 마음이 많이 상한 상태라 우리도 바꿔달라고 다시 말한 것..
아무튼 사와를 받고나서 다시 텐션을 업하려고 했지만 이미 기분이 좀 상한 상태라..살짝 쳐진 분위기였다.😂
다들 그냥 안주만 얼른 먹고 나가자고 했다ㅠㅠ
(안주도 예전보다 맛이 덜했음..)
좋은 기억으로 재방문했던 곳인데 두 번째 방문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분위기 좋고 맛있었던 요리주점이었는데 아마 다음번엔 오지 않을 거 같다..ㅎ
'부기쓰 Life > 맛집과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2cm+(투씨엠플러스), 줄서서 먹는 돈가스 맛집 (0) | 2023.07.12 |
---|---|
춘천 박군한우, 먹어봤던 한우 중 최고였던 찐 맛집 (0) | 2023.07.07 |
설빙 요거통통메론설빙, 꾸준히 인기 있는 이유(가격 有) (0) | 2023.06.29 |
춘천 풍물시장 으뜸갈비랑붕어네치킨, 치킨맛집 야장 분위기 최고 (0) | 2023.06.23 |
파주 피자이탈리 운정점, 가성비 좋은 혜자 피자맛집, 배달 추천 (0) | 2023.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