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옛날장터국밥
위치; 구미동 496-11 (오일장길 19)
동해 북평민속시장은 매월 3일, 8일마다 오일장이 열린다. 마침 10월 3일 개천절에 장이 열리는 날이라 구경하고 먹거리 사러 외출하기로~
시장 구경하면서 사 먹는 주전부리, 핫도그와 풀빵!
*핫도그 1개 2,000원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남..)
북평 5일장은 생각보다 크게 하고 인도 양옆으로 파라솔을 펼쳐놓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물건을 판다.
조금 늦은 오후에 시장에 도착했는데 안에서부터 구경하고 나오니 오후 4시쯤이면 슬슬 장사를 접고 파하시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복잡 복잡한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느라 시장 사진을 못 찍었다.. 다음에 또 올 거 같으니 그때 다시 찍자🥲)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국밥집들이 나오는데 지인에게 추천받은 피순대 맛집을 들리기로 했다.
‘옛날장터국밥’
이름처럼 가게 내부도 오래된, 옛날 느낌이 나는 가게였다. 좌식 자리도 있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찼고 주문이 조금 밀려있는 거 같았다.
곧 저녁 먹을 시간이니 국밥은 다음에 와서 먹는 걸로 하고 간단히 순대만 시켰다.
주문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왔다. 맛있는 곳이긴 한가보다. 오래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순대가 금방 나왔다.
*옛날순대 1인분 9,000원 (당면 순대 아니고 피순대)
*국밥류 특 사이즈는 12,000원
날이 흐려서 순대 포장해가지고 막걸리랑 같이 먹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마트에서 달달한 알밤 막걸리를 샀는데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지평 생막걸리가 제일 맛있는 거 같다.
알밤막걸리가 단 건 알았지만 맹맹한데 단맛이라고 해야하나...애매한 맛이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한 병만 사오길 잘한 거 같다.
안주였던 피순대는 속이 꽉 차있고 아주 고소 고소한 맛, 쫀쫀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맛있었다.
허파는 적었는데 간은 많이 주셔서 좋았다. 허파보단 간, 간보단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
동해에 놀러오셨을 때 3일, 8일에 시간이 맞는다면 북평민속시장의 정겨운 오일장 분위기도 느끼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기다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대형마트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재래시장만의 매력과 토속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갈 수 있다.
국밥이나 순대를 좋아한다면 옛날장터국밥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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