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장군주먹고기, 왕두툼한 주먹고기, 로컬맛집 추천

✔️동해 장군주먹고기
위치; 천곡동 989-13

 

두툼 주먹 생고기와 인기짱소면의 조합 최고
동해 천곡동 주먹 고기, 동료 추천, 현지인 로컬 맛집이라고 강조하셔서 비를 뚫고 간 곳!
간판 불이 꺼져있어서 문 닫은 줄 알고 실망할 뻔했지만 다행히 식당 안에 불이 훤히 켜져 있었다.
*참고로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편

가게 입구

가게 입구 들어서자마자 모습

가게 내부, 단체손님이 있어서 바빠보이셨다.

기본반찬이 세팅되고 주먹 고기 2인분 주문, 먹어보고 나서 추가로 더 시키는 걸로 했다.
무김치는 빨간 것에 비해 아주 달큰한 맛이었다. 달아서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한두 개씩 손이 가게 된다. 된장도 파는 된장 맛, 대기업 맛이 아니고 직접 담그신 거 같은 맛이었다. 맛있었다.

깻잎, 무김치, 소스, 된장

미역국은 그냥저냥 평범한 맛, 가끔씩 떠먹게 된다.

미역국

여기 핵심은 파절이, 파절이가 진짜 맛있었다!! 완전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고깃집은 고기도 고기지만 파절이나 양파절임 같은 곁들임 음식까지 맛있으면 기억에 많이 남는 편인데 이 집이 그렇게 될 거 같다.

파절이

[장군주먹고기 가격 및 영업시간 안내]

가격표

영업시간이 짧다, 왠지 더 맛집 느낌

이 날따라 손님이 많아서(단체손님까지 겹친 상황) 기본 세팅 및 고기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다. 이모님 두 분이서 요리하시고 서빙하시느라 너무 바빠 보이셨다. 손님들도 바쁜 걸 알아서 각자 아르바이트생을 자처해서 움직였다. 이럴 때 단합이 참 잘 되는 거 같은 한국사람들 :)
큰 불평 없이 가게 상황을 이해해주고 각자 알아서 셀프로 움직였다.

순서대로 나오는 기본 반찬들을 먹고 있다 보면 얼마 안 있다가 고기가 나왔다. 손님들의 셀프 정신(?)으로 평정심을 찾으신 이모님들도 손이 빠르게 움직이셔서 기다릴 만했다.
고기 구워주시는 이모님 한 분이 고기에 전용 소금을 뿌리시고 고기를 뒤집어 주시면서 익으면 가위로 잘라주신다. 아마도 안 바쁘셨다면 처음부터 고기를 구워주셨을 거 같다.

*주먹 고기(170g) 13,000원

주먹고기, 엄청 두툼하다.

고기질이 좋은듯! 아주 맛있게 먹었다.

된장이 맛있어서 찌개를 먹을까 하다가 지인이 소면을 꼭 먹어보라고 했어서 ‘인기짱소면’을 시켰다. 이름이 인기짱이란게 재밌기도 했다.
매운 비빔국수가 아니고 달큰새콤한 맛인데 이게 의외로 고기랑 잘 어울렸다.😋

*인기짱소면 5,000원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

인기짱소면, 시원하고 새콤한 맛

먹다 보니 아직 배가 덜 찬 거 같아서 고기 2인분을 추가로 시켰다. 고기 자체가 그냥 맛있다!!
비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당히 붙은 비계는 고기를 더 고소하게 만들고 식감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호인 부분, 비계가 과하면 느끼하고 살코기가 적어 별로지만 적당히 혹은 조금 많아도 오히려 좋다.

추가 2인분

+서비스 주신 새송이버섯

주차장이 협소했던 것과 식당의 청결상태는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고기 맛이 아주우 좋았고, 파절이가 너무 내 취향👍 사이드 메뉴였던 인기짱소면도 맛있었다. 동해 오면 또 생각날 거 같은 식당, 지금까지는 1위다.


별점 ⭐️⭐️⭐️⭐. 5